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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미국 육로 여행시에도 ESTA는 필수

by beresford 2023. 3. 13.

유효한 미국비자가 없는 경우에 육로를 통해 미국 여행 시에도 사전에 ESTA(전자여행허가서) 신청 없이는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이전에는 ESTA를 신청하거나 국경에서 I-94W(비자면제서)를 작성하는 방법이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육로입국 또한 ESTA신청으로 일원화되었습니다. 아직도 인터넷 검색을 하면 국경에서 I-94W를 신청하면 입국이 가능한 걸로 Update가 되지 않은 글들이 있는데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2023년 3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캐나다 런던-윈저를 자동차를 운전해서 Ambassador Bridge를 통해서 미국 디트로이트로 여행하기 위해서 국경에 도착했습니다. 여행준비물로 여권은 챙겼는데 올해 1월에 새로운 여권으로 발급받았지만 기존 여권의 ESTA 유효기간이 아직 일 년이 남아 있다는 생각과 필요하면 인터넷에 안내되는 것처럼 국경에서 종이서류(I-94W)를 작성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입국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국경통과 첫 관문인 Gate에서 여권을 제출했는데 ESTA를 받았냐고 물었고, 새로운 여권에 ESAT를 받지 않았다고 했더니 캐나다로 다시 돌아가서 신청하고 와야 한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신청한다고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앞이 깜깜했습니다. 기존의 여권에 ESTA를 받았고 아직 유효기간이 1년이나 남아 있다고 이전에 가지고 있던 서류와 구 여권을 보여주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Office에서 서류(I-94W)를 작성하면 되지 않느냐 했더니 Policy가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No ESTA라고 comment가 달린 노란색 딱지를 운전석 유리에 붙여주고는 이민국 주차장으로 가도록 안내받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번 비자를 받기 위해서 이민국 주차장을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캐나다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불안감에 호텔 예약, 미국에서의 약속들은 어떻게 취소해야 하나 온갖 생각들이 나를 복잡하게 했습니다.  주차장에는 토요일이라서 많은 차량이 대기하고 있어고 대기줄에서 기다렸다가 내 차례에 핸드폰과 차 Key를 운전석 대시보드 위에 올려두고 여권 등 서류만 가지고서 이민국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안내하시는 분이 내 이름을 등록해 주고 자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잠시 후 내 이름이 호명되어서 창구로 가서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은 계기나 기존의 ESTA가 아직 1년이나 남아 있다는 내용 설명과 함께 기존 여권이나 ESTA 서류를 함께 제출하고 잠시 기다렸더니 열심히 단말기를 확인하시더니 사진을 찍고 지문을 등록하고 수수료(6불)를 내라고 해서 어떻게 된 건지 기쁘면서도 어리둥절했습니다.  나중에서 설명해 주는데 임시로 이번에는 발급해 주니 다음번에 올 때는 반드시 새로운 여권에 ESAT 받아서 오라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지었습니다.

 

나중에 호텔에서 돌아와서 ESTA 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새로운 여권에는 새로운 ESTA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다. 중간에 저처럼 여권을 재발급받으면  새로운 ESTA신청을 해야 하고 출발 전 적어도 72시간 전에 발급받아야 당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전처럼 서류로 작성하는 절차도 온라인으로 대체되어서 여행 전에 미리 꼼꼼히 챙겨셔야 할 것 같습니다. 

ESTA재신청의 경우
ESTA재신청의 경우

이민국 사이트의 2023년 1월 update에서 육로 여행 시 기존은 이민국 사무실에서 종이로 작성하던 I-94W가 더 이상은 받지 않는다고 되어 있더군요.  모든 여행자는 여행 시에 ESTA 사이트에서 사전 등록하고 허락을 받아야 국경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I-94및 I-94W 안내문
I-94및 I-94W 안내문

육로로 미국을 여행계획하고 있다면 바뀐 규정을 잘 확인하시어  사전에 대처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미국여행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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